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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Vision/이야기 Value

평가유감

by 전재일 2021. 4. 8.

수 차례의 사회복지관 평가를 경험하고, 2021년 서울시 사회복지관 평가 전문위원 교육, 평가 설명회에 참여하면서 평가에 대해서 평가자만큼 피평가자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3년마다 치루는 사회복지관 평가는, 숙고의 과정을 거쳐서 2016년 서울형 시범평가로, 그리고 개선의 과정을 거치고 2018년 서울형 평가로 치루어졌다.

그리고 또다시 숙의의 과정을 거치었음에도 여전히 피평가자인 우리들의 마음에 쏙 들지 않는 것 같다.
평가 전,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설명회는, (제가 느끼기에) 지난 몇년간의 과정이 허무하게 느껴질 만 해보였다.

지금 자신에게 만족스럽지 않은 자료나 설명에 불만을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바라보는 시선에 편견과 불안함은 없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서울형 사회복지관 평가는 서로 살기, 상생을 지향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경쟁을 지양하고 우리의 성찰의 과정을 지향한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경쟁하고,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럴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더라도, 먼저 우리, 나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를 직면하면 좋겠다.

권리를 원하고, 변화를 원하지만, 막상 주어졌을 때 우리는 준비가 되어있는가?

숙의의 과정은 서로가 주체적이어야 하고, 존중되어야 된다.

우리의 의견제시와 항의, 마음 속에 우리의 주체성은 살아 있는가를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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