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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Hope45

(책 소개) 별것 아닌 선의 '별것 아닌 선의' 작가의 에피소드들이 놀랍다. 그 많은 소소한 기억들을 글로 담아내는 것도, 그리고 그 기억 속에서 선의를 발견하고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놀랍다. 나의 기억에도, 추억에도, 그 누군가는 별것 아니었을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선의였던 것이 있다. 마음이 무너져내릴 것 같던 순간에 다가온 작은 무언가가 나의 마음을 붙잡아주기도 했고, 삶의 방향을 잡아주기도 했다. 그리고 반대로 내가 선의라고 여기며 했던 행동이 오히려 사람들의 마음을 어렵게 한 적도 있다. 그럴 때마다 내 자신이 후회스럽고 반성하게 된다. 다른 사람의 아픔, 마음을 그대로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특히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그렇다. 내가 그 사람을 다 알고 이해하고 있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세상.. 2022. 1. 4.
(도서) 있지만 없는 아이들 우리나라에 이주민에 대한 편견과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것은 뉴스나 여러 다큐를 통해서 여러차례 접한 적이 있다. 그런 이야기들에 마음 아프고, 우리나라의 불평등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지만, 어설프게만 알고, 관심을 크게 가지지 못했다. 사회복지사로서 살아온 삶이나, 그 이전에도 나는 좁은 세상, 관계 속에서 살아왔던 것 같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 한정적이었고, 그 안에서 나는 존재했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 한 사람으로서 나를 더 들여다보게 된다. 나의 무관심과 무지와 부족함도 보게 되고, 세상을, 사람을 넓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나를 본다. 인권을 공부하거나 다큐를 볼 때나 잠깐 호기심같은 관심만 있었기에, 이 책이 지금 나에게 주는 무언가는 크다. 좀 더 넓게 깊게 보자. 편견과 차별이 .. 2021. 12. 8.
(도서) 청년 도배사 이야기 내 직업은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20여년 이상 해오면서, 나는 무엇을 경험하고 있으며 성찰하고 있는가? 나는 내 일에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는가? 자신의 일에서 경험하고 바라보고, 그리고 무엇보다 생각하면서 하루를 살아가고, 미래를 그려나가고, 또 그것을 글로 잘 표현한 작가 배윤슬 님이 존경스럽다. 최근에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생생함과 그 일을 통해 배우고 성찰한 이야기를 쓴 책들이 많은데, 몇 권의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주는 의미들이 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오늘도 벽앞에 선다'는 작가님. 나는 어디에 어떤 마음으로 서 있는가? 하루 하루를 소중하게, 내 직업에 대한 긍지로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모두 평안하시기를. #청년도배사이야기 2021. 12. 8.
군주론을 읽고 군주론을 읽으며, 수많은 군주의 유형을 현시대의 지도자, 리더의 유형에 빗대어보면서 리더십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우리나라가 독재자에 의해 통치되었던 시기에 저는 어렸기에 실제로 독재가 어떠한지는 잘 모르지만, 뉴스나 책으로 다른 나라의 상황에서 자유가 억압받는 독재 정권의 부정과 폭압의 모습을 보기에 독재자에 의한 통치가 얼마나 끔찍한지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생활에서도 여러 리더십을 경험하고 있는데, (작은 독재자 같은) 학교 선생님, 그리고 군에서의 선임이나 장교, 또 직장에서의 기관장 등 수많은 리더를 만났습니다. 이런 경험에서 사람들은 조직 단위마다 추구하는 리더의 모습이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가의 지도자, 회사의 리더, 가정의 가장 등 상황마다 원하는 .. 2021.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