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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Hope45

(책소개) 좋은 권위 여러 책을 동시에 읽다보니, 몇 주전 읽기 시작한 '좋은 권위'를 오늘에서야 다 읽었다. 리더십은 20여년 전부터 많은 책을 읽어왔는데, 책을 읽을 때마다 모든 내용을 흡수하지는 못하고, 늘 반복되어진다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때로는 현실 속에서 괴리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면서, 시대의 흐름이나, 나의 경험과 관심사, 또 상황에 따라 리더십을 받아들이게 되는 내용도 달라진다. 좋은 권위를 내 식으로 받아들이면 선한 영향력이다. 굳이 권위를 세우지 않아도 보여지는 영향력, 게다가 선하기까지. 그러나 나는 영향력은 그냥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보여질려면 행동이 수반되어야 한다. 그 행동은 예측 가능하고, 또 신뢰가 있어야 한다. 내가 숱하게 읽은 리더십 책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책.. 2021. 8. 26.
죽은 자의 집 청소 처음 이 책을 알았을 때 느꼈던 그 무거움과 무서움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가벼운 책은 아니다. 이 책에 대한 많은 리뷰는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는데, 나는 나의 직업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특수청소를 하는 이 책의 작가가 자신이 하는 일 속에서, 만나게되는 상황 속에서 그 의미들을 살폈듯이 말이다. 그리고 나의 일 속에서 마주했던 수많은 사연들, 죽음도 떠올려지며, 그 모든 것을 더욱더 존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021. 8. 24.
코로나 크래시 빠르게 읽었지만, 쉬운 책은 아니었다. 나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용어 #국가독점주의 나는 이 책의 내용의 절반도 이해하지 못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초기에 쏟아진 희망찬 변화에 대한 이야기들에 반해, 지금을 보면 코로나19로 누군가는 부를, 누군가는 권력을 잡고자 하는 욕심이 더 커져 보인다. 현실 속에서 현재를 바라볼 수 없고, 당장에 주어지는 욕구와 필요를 채우는 것에 집중할 수밖에 없지만, 이렇게 가다가는 무엇이 남을까?란 우려가 된다. 이 책의 역자가 썼듯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답을 해야할텐데.... 그리고 나는 어느 편인가? 2021. 7. 21.
나의 한국 현대사 '나의 한국 현대사' 유시민 작가의 삶에서 역동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역사이야기이다. 나에게는 새마을 운동이나 경제개발5개년 계획과 같이 교과서에서 배웠던 상황과 영화나 드라마, 어디선가 읽었던 신문의 기사로 알고 있는 이야기이다. 물론 나도 유시민 작가의 현대사의 70%정도의 시대를 같이 살아오고 있다. 그러나 내가 경험한 70년대의 기억은 거의 없고, 80년대의 기억은 어렴풋하다. 그나마 80년대 후반의 기억은 좀 더 생생하지만, 조각같은 기억이다. 초등학생(국민학생) 시절의 반공 교육과 국민교육헌장 암기, 중고등학생 때, 시내가는 버스에서 마주친 데모 행렬이나, 수업시간 열린 창문으로 스며시 들어오는 최루가스의 냄새는 확실히 기억한다. 그리고 성인이 되면서, 나의 한국 현대사는, 내가 살아가는 대한민.. 2021.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