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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일90

내가 경험한 윤리강령 이야기 사회복지사윤리강령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은, 실습생 교육을 위해서 스터디를 하고, 자료를 만들고, 강의를 하면서였던 거 같다. 그리고 윤리적 딜레마를 겪는 상황에서 윤리적원칙들을 찾게 되었고, 조금은 애매한 문장들을 이해하고 수용하기 위해서 NASW 윤리강령도 살펴보고, 스스로 고민하고 답을 찾기위한 노력을 했던 거 같다. 어떻게 보면, 윤리강령은 나에게 사회복지실천의 지침서같은 역할을 해주었다. 강점관점을 접하고, 자연주의 복지실천을 알게되고, 여러 사회복지이론들을 새롭게 배우면서, 윤리강령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었다. 윤리강령의 지침들 속에서 강점관점을 발견하고, 당사자성이나 관계의 중요함들을 깨닫게 된다. 어쩌면, 내가 윤리적으로 완벽하지 않기에 윤리강령을 더 찾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 2022. 10. 29.
메타버스?? 메타버스의 공간이 유토피아가 될 수 있을까? 하나의 자본주의의 산물로서만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것일까? 메타버스는 자본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이윤이 창출되어야 하고, 산업으로서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것일까? 현실과의 연장으로서의 가상세계는 결국 현실세계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고스란히 가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그런데 가상세계만 유토피아가 되는 건 좋은 것일까? ... 내가 보고 있는 수많은 자료는 메타버스는 또다른 자본, 시장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이것이 나쁘거나 부정적이다라고 단정짓기에는 그 이상을 상상할 수 있는 나의 통찰력과 지식, 경험이 부족하다. 지금은 하나의 도구로서 이해하는 측면이 크고, 인간의 생활양식에 있어서 크게 영향을 줄 수 있겠다고 받아들이는 정도이지만, 또다른 배제와 차별을 고민.. 2022. 10. 14.
복지사각지대 정책제안을 위한 좌담회 소견 이게 정답이야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무엇이든 본질에 맞게 정상적으로 작동되어야 그나마 좀 더 괜찮지 않을까 싶다. 20여 년 전에도 민관협력, 협치, 거버넌스 등의 단어를 많이 들어왔는데, 지금도 계속해서 강조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위기와 재난에 대한 '연대'의 중요성과 지역사회에서의 '관계'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당장의 위기와 재난 상황에서 연대보다는 각개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더 많고, 연대도 효과적으로 작동되지는 않는 것 같다. 뭐랄까? 컨트롤 타워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협력하고 조율해야 하는지에 대해 경험과 역량이 있는 사람들이 지역에 많지 않아서인가 싶기도 하다. 사회복지사로서 서울과 지방에서 근무하면서 3곳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경험해 보았는데, 지자체장.. 2022. 9. 7.
사회복지관의 역할? [서울형 돌봄전달체계와 복지관의 역할]에 대한 소견 1. 나는 여전히 지역밀착형이란 이름에 대한 의문이 있다. 연구자와 토론자들도 이야기한 것처럼 지역밀착형 복지관은 이전의 마을지향 복지관과 무엇이 다른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한다. 최초 동중심 복지관- 동 단위의 조직개편에 대한 부담 또는 불편함으로 지역밀착형이란 이름으로 바뀌었는데, 지금 서울시가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의 취지나 최초 모델이 된 사례들을 볼 때는 동 또는 마을 단위로의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이것이 마을지향이라고 불리었던 것과의 차이일 것이다. 2. 나는 역할의 변화라고 설명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게 된다. 사회복지관, 그리고 그 안에서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의 역할이 달라졌다고 할 수는 없다... 2022.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