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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일90

(책 소개) 마스크가 답하지 못한 것들 내가 이 주제로 글을 쓴다면, 어떤 이야기를 쓸 수 있을까? 이 책의 글들이 2021년에 써졌는데, 2022년에 썼다면 저자들의 글은 어떻게 달라질까? 과거, 현재에 대한 반성이, 성찰이 1년 뒤, 지금 어떤 변화들을 만들어 내고 있을까? 인류는 고난 속에서 계속 진화되었다고 하는데, 기술은 진보하지만 사람들의 정신, 인류애는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어디서부터 잘 못 되었는지 근본을 찾기엔 너무도 많은 문제, 이슈들이 존재하는 것 같다. 특히, 대선을 앞둔 우리나라의 모습은, 코로나19가 인류에게 준 질문에 어떠한 답도, 또 변화도 없는 듯 하다. 2022. 1. 4.
(책 소개) 별것 아닌 선의 '별것 아닌 선의' 작가의 에피소드들이 놀랍다. 그 많은 소소한 기억들을 글로 담아내는 것도, 그리고 그 기억 속에서 선의를 발견하고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놀랍다. 나의 기억에도, 추억에도, 그 누군가는 별것 아니었을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선의였던 것이 있다. 마음이 무너져내릴 것 같던 순간에 다가온 작은 무언가가 나의 마음을 붙잡아주기도 했고, 삶의 방향을 잡아주기도 했다. 그리고 반대로 내가 선의라고 여기며 했던 행동이 오히려 사람들의 마음을 어렵게 한 적도 있다. 그럴 때마다 내 자신이 후회스럽고 반성하게 된다. 다른 사람의 아픔, 마음을 그대로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특히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그렇다. 내가 그 사람을 다 알고 이해하고 있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세상.. 2022. 1. 4.
포스트코로나시대, 사회복지실천현장의 혁신과 재구성 토론문 오늘 학술대회의 주제가 ‘포스트코로나시대, 사회복지실천현장의 혁신과 재구성’인데, 토론을 요청 받고, 또 사전에 발표자님들의 원고를 받아서 살펴보면서, 몇 주간 고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혁신이란 단어와 재구성이란 단어가 부담스럽게 다가오기도 하고, 포스트코로나에 대한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사회복지실천현장에 있는 사회복지사로서 제가 일하고 있는 현장에서의 경험과 고민들을 가지고 성찰해보게 됩니다. 유지영 부장님의 발표에서도 언급이 되었지만, 코로나19에 대응한 사회복지실천 현장의 모습이 서로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다른 부분도 있는데, 코로나19 거리두기단계에 따른 지방정부나 자치구의 대응이 달라서 전국의 사회복지현장의 대응 모습이 완전히 똑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 사회복지시설의 조직문.. 2021. 10. 25.
죽은 자의 집 청소 처음 이 책을 알았을 때 느꼈던 그 무거움과 무서움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가벼운 책은 아니다. 이 책에 대한 많은 리뷰는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는데, 나는 나의 직업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특수청소를 하는 이 책의 작가가 자신이 하는 일 속에서, 만나게되는 상황 속에서 그 의미들을 살폈듯이 말이다. 그리고 나의 일 속에서 마주했던 수많은 사연들, 죽음도 떠올려지며, 그 모든 것을 더욱더 존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021.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