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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Vision/이야기 Value70

코로나19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길까? (부제 : 코로나19의 경험으로 가져야 할 것) 전재일(신림종합사회복지관 부장) 코로나19는 내가 사회복지사로서 4번째 경험하는 세계적 감염병이다. 2002년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우리나라에 4명의 의심환자만 나왔고 사망자는 없었다. 사회복지관에서도 사스와 관련되어서 대응을 한 기억은 없다. 2009년의 신종 인플루엔자(일명 신종플루)는 함께 일하던 동료가 감염되었었기에 생생하게 기억을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74만명이 감염되고 263명이 사망하여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었다. 그때 사회복지시설들은 프로그램을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의 대응을 했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는 우리나라에서 186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38명이 사망했다. 신종플루의 경험이 있.. 2020. 3. 25.
감수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불편함 요즘 뉴스를 보면, 아이들의 이름으로 발의된 법안들이 있습니다. 민식이법, 하준이법, 태호?유찬이법 우리나라에서 누군가의 이름이 사용된 법안들은 대부분 가슴 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민식이, 하준이, 태호, 유찬이.. 모두 교통사고로 어린 나이에 목숨을 잃은 아이들의 이름입니다. (사진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6/62/%EC%96%B4%EB%A6%B0%EC%9D%B4%EB%B3%B4%ED%98%B8%EA%B5%AC%EC%97%AD_%ED%91%9C%EC%A7%80%ED%8C%90.jpg) 민식이법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과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의무화를 담고 있고, 하준이법은 아파트 단지를 도로에 포함시키는 법안과 경사진 곳에 설치된 주차장에 대.. 2019. 12. 3.
사회복지사에게 복지국가란 *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세밧사) 전국투어로 전남사회복지사협회의 초청으로 간 복지국가 강의에서 한 발표 내용을 요약해서 정리했습니다. ‘복지국가’ 이 말에 여러분은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현재 우리나라는 복지국가일까요? 최근에 가슴 아픈 뉴스들이 많이 나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복지관이 위치한 관악구에서는 올 해 8월, 북한이탈주민이 자녀와 함께 아사한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참 안타깝고, 어떤 면에서는 화가 나는 뉴스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지금 이 순간에도 가난으로 인해 목숨을 끊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로서, 이런 뉴스를 접할 때마다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단순히 화만 내면 되는 것일까 생각해보며, “나는, 잘 살고 있는가? 사회복지사로서”, “내가 할 .. 2019. 12. 3.
사회복지사의 워라벨 계힉 올 해 어떤 계획들, 목표가 있으셨나요? 그 계획과 목표는 다 이루어지고 계신가요? 아니면 진행 중이신가요? (사진 https://c.pxhere.com/photos/58/e3/clock_time_at_time_indicating_time_of_pointer_minutes_hour-763781.jpg!d) 얼마 안남은 한 해의 시간들을 세어보면, ‘올 한 해를 잘 살아왔나?’라는 자조(自照)의 질문을 하게 됩니다. 매년 세웠던 건강을 위한 운동이나 영어회화 공부도, 가족이나 지인들과 여행을 가고 싶다는 계획도, 일로 바빴다는 이유로 이루어지지 못한 채 한 해를 보내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작심삼일’이란 말은 우리가 많이 쓰는 말이었습니다. 뭔가를 결심했지만, 그 결심이 사흘을 가지 못한다는 뜻인데, 요새.. 2019.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