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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Vision/이야기 Value70

아픔이 길이 되려면 몇 년 전에 읽었던 김승섭 선생님의 '아픔이 길이 되려면'을 나누려고 합니다. 이 책을 작년에 저희 복지관 실습 선생님들의 필독서로서 읽게 했고, 실습 선생님들의 반응이 좋은 것을 보고, 저희 복지관 선생님들 중에도 읽어보고 싶다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관장님께서 독서 경영을 지향하시면서, 몇 분의 선생님들께서 이 책을 선택해서 읽고 소감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실습 선생님들과 이 책의 소감을 나눠야 하는데, 작년에는 책을 읽고 난 후의 소감만 나누다 보니, 예비 사회복지사인 실습 선생님들에게 이 책을 읽게 하고 싶었던 이유를 이야기하지 못했고, 또 선생님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몇 가지 질문으로 소감을 나누려고 준비했습니다. 단순.. 2020. 7. 30.
'(가제)갑과 을 왜 갑을이 되고 갑질이 되었을까?' 프로로그 갑과 을, 갑을, 갑질.. 무거운 주제일 수 있지만, 가볍게 글을 쓰고있습니다. 현재 제 나이의 45%정도를 사회복지사로 살아가고 있는데, 신입때부터 제가 어떤 포지셔닝 속에서 살아왔는지를 되돌아봅니다. 생각해보면 그 이전으로도 더 넘어가서 기억을 찾아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사회복지사로서 살아가는 시간, 남아있는 삶의 시간을 사회복지사로 살아가고 싶은데.. 지금도 그리고 계속 저의 포지셔닝을 돌아보게 될 겁니다. 갑과 을.. 이렇게만 구분되어지는 것에 대한 의문을 가져보기도 합니다. 현실과 다른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구분짓는 것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최근에 동료들을 보면서, 특히 이제 사회복지사로서 일한지 몇년되지 않은 후배들을 보면서 그들의 당당함이 부.. 2020. 4. 23.
나는 무엇을 위해 살지?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시간이다. 여러 상황들이 생각거리를 던져줍니다. 사회복지사로서 '나'의 판단은 무엇을 기준으로 해야하는지, 우선순위는 무엇인지, 어떤 가치 혹은 윤리적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행동해야할까를 돌아보게 해준다. 나는 부족하다. 나의 예상, 계획을 바꾸게하는 일에 쉽게 짜증을 낸다. 그런데 어느 날 누군가들로부터, 혹은 어떤 상황을 통해 그런 나를 돌아보게된다. 그리고 STOP을 하거나, 내 마음에 F5를 누른다. 그렇게 반복이다. 내 이해 속에서만 받아들이고 판단하던 나는 수많은 트러블을 만들기도 했다. 무엇이든 판단하고 내 기준에서 결정을 내렸다. 부정한 것에 대한 저항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를 돌아보았을 때 어떤 경우는 오만이었고, 결국 나도 그렇게 정의롭지 않았다는.. 2020. 4. 10.
복지관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열흘간 재택근무기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과 정부와 공공기관이 교대 재택근무를 시도하고 있다는 뉴스를 쉽게 접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지금이 재택근무의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재택근무라는 말을 듣다보니 ‘스마트 워크’가 생각납니다. 스마트 워크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뛰어넘어 일할 수 있는 업무방식’으로, 우리나라에는 2016년부터 스마트 워크(Smart Work) 광풍이 불었습니다. 기업들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고, 사회복지시설도 구글앱스나 네이버의 웍스 모바일, 엠에스소프트(MS Sofft)의 오피스 365 등 스마트워크 업무기반을 갖추기 위한 시도를 했습니.. 2020.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