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없이는 답을 낼 수 없다.
내가 믿었던 것들이 흔들리는 모습, 상황에 마음이 아프고 불안해진다. 가치는 변할 수 있지만, 기본적인 철학-근본이 흔들려지는 것은 내 정체성이 부정되는 것 같아서 힘이 든다. 인권, 자유, 정의, 평등, 민주주의의 모습이 그랬다. 그래도 부정 속에서 부정적이지는 않아야지, 쉽게 판단하고 비판하지 말아야지, 나로인한 누군가에 대한 폭력은 만들어내지 말아야지라며 날이 서지 않으려고 나름은 애쓰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여러 상황들 속에서 기독교인으로서의 믿음과 신앙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하게 된다. 세상에 보여지는 기독교의 모습은 그게 다는 아닐텐데, 부정이 더 크게 보여지고 비난과 실망의 모습들을 보게 된다. 사무엘의 아들들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많은 사람들, 기독교 전체를 생각하면 일부일텐데, 그들..
2020.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