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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185

한 번쯤 고민했을 당신에게 ‘한 번쯤 고민했을 당신에게’ 퇴근길 지하철에서 읽으면서, 읽고 나서 참 기분 좋은 책을 읽었다. 사회복지사로서 살아가면서 숱하게 스스로에게, 동료나 슈퍼바이저에게 질문했던 고민들이 있다. 지금도 마주하게 되는 상황마다 질문을 하게 되는데, 어떤 질문들은 시간이 가면서, 경험이 쌓이면서 해결되기도 하고, 선배나 동료들에게서 답을 찾기도 한다. 또 어떤 고민은 막연하게 지나가버리기도 한다. ‘한 번쯤 고민했을 당신에게'에 나오는 고민, 질문들은 사회복지사라면 해 보았을 것들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은진 사회복지사는 자신도 스스로 또는 누군가에게 했을 질문에 객관적으로, 담백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복지사로서의 경험을 담은 암묵지로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 글에서, 문장에서 사회복지사로서의 성찰이 보.. 2021. 3. 24.
사회사업 글쓰기 3.0 / 김세진 사회복지사만큼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직업군도 없을 겁니다. 기록(글쓰기)은 사회복지사들이 하는 업무 중에서 많은 과업을 차지하는데, 회사원이나 공무원처럼 기획서를 작성하기도 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면담을 하고 나서 일지를 작성하기도 합니다. 기록은 행정상 필요한 업무이기도 하지만, 사회복지사에게 있어서 기록은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또 내가 만나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입니다. 사실을 글로 쓰지만, 우리가 쓰는 글에는 사실에 감성과 가치를 담아냅니다. 사람들과의 만남, 삶의 이야기를 기록하기에 솔직하면서도 사람에 대한 존엄과 존중의 글로 쓰여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글쓰기에는 창의력이 필요하고, 인문학적 소양도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김세진 선생님의 '사회사업 글쓰기'에.. 2021. 3. 23.
아동 사회성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때를 기억해보며.. 생각해보면, 그 때의 경험은 지금까지도 사회복지사로서의 내 태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 2년차 사회복지사로서 선배들이 하던 '아동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을 맡아서 하게 되었는데, 아동 사회성향상 프로그램은 '친구사귀기'라는 이름으로, 초등학생 1~3학년, 10명을 모집해서 아이들의 사회성을 높이기 위한 12회기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첫 해의 프로그램은 선배들의 세운 계획을 답습하는 정도였는데, 내가 의도한 대로 진행되지 않아서 지치고 힘이 들었다.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도 들었다. 점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수도 줄고, 모집도 잘 되지 않았다. 어쨌든 12회기씩 2번의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는 결과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이 사업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욕구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프로그램.. 2021. 3. 23.
[신림종합사회복지관 온라인 토크 콘서트] 코로나와 함께 한 1년, 우리는 안녕합니다 코로나19로, 사회복지관은 2020년 2월부터 (비상) 탄력 운영 중입니다. 2월. 복지관 건물의 출입이 통제되고, 무료급식,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아동발달재활서비스 등 긴급 돌봄을 위한 사회복지서비스에 집중하고, 비대면 상황에서의 사회복지서비스 방식을 진행하기 시작합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리는 사회복지관과 사회복지실천의 본질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지역사회에서 사회복지관의 기능과 역할이 무엇인지 수차례 논의했습니다. 이 연구는 2020년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상황에서 복지관이 경험한 바를 정리하고, 앞으로 무엇에 초점을 두고 지역사회를 위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과정에서 시작되었고, 7월부터 11월까지 복지관 이용자, 지역주민, 직원들이 코로나19상황을 어떻게 인.. 2020.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