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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Vision/사회복지관의 사회복지사 Worker123

포스트코로나시대, 사회복지실천현장의 혁신과 재구성 토론문 오늘 학술대회의 주제가 ‘포스트코로나시대, 사회복지실천현장의 혁신과 재구성’인데, 토론을 요청 받고, 또 사전에 발표자님들의 원고를 받아서 살펴보면서, 몇 주간 고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혁신이란 단어와 재구성이란 단어가 부담스럽게 다가오기도 하고, 포스트코로나에 대한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사회복지실천현장에 있는 사회복지사로서 제가 일하고 있는 현장에서의 경험과 고민들을 가지고 성찰해보게 됩니다. 유지영 부장님의 발표에서도 언급이 되었지만, 코로나19에 대응한 사회복지실천 현장의 모습이 서로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다른 부분도 있는데, 코로나19 거리두기단계에 따른 지방정부나 자치구의 대응이 달라서 전국의 사회복지현장의 대응 모습이 완전히 똑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 사회복지시설의 조직문.. 2021. 10. 25.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2021년 서울시 사회복지관 평가위원 활동을 마치며 (1) 사회복지관 평가는 사회복지사에게 ‘애증’의 대상일까요? 3년마다 경험하게 되는 사회복지관 평가는 항상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평가 지표에 대한 불만족, 현장 평가위원에 대한 불만족 등 현장 평가 전후로 나오는 수많은 이야기 속에서 3년마다 사회복지관 평가의 모습은 변화해왔습니다. 사회복지관 평가는 사회복지관 운영 최소기준을 기본으로 하지만, 평가가 거듭될수록 평가 지표가 지향하는 기준은 상향 되었습니다. 마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서 수능 시험이 어려워지는 상황과 유사하다고 표현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상향평준화의 효과도 있지만, 필요 이상의 행정력 낭비는 없는지 살펴야 합니다.) 어쨌든, 서울의 사회복지사들은 기존의 사회복지관 평가의 실적 중심을 탈피하여, 환경변화의 이해와.. 2021. 7. 30.
사회사업가들의 실천 이야기를 읽는 이유 저는 푸른복지사무소나 구슬꿰는실에서 출간하는 사회복지사(사회사업가)들의 책을 구입해서 읽곤 합니다.최근에도 3권을 구입했고(김세진 선생님이 추가로 구입한 책 외에 3권을 더 보내주어서 6권 ), 읽고 소감을 기록했습니다.제가 실천가들의 책을 구입해서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저는 1999년 10월에 사회복지관에 입사를 했고, 3년차에 팀장이라는 직책을 부여받았고, 5년차에 과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8년차에 부장이 되었습니다.이렇게 이야기하면, 어떻게 그럴 수 있지?라고 되묻는 분들이 계십니다.그런데, 그때는 그러기도 했습니다. 지금처럼 시나 구에서 사회복지관의 승급과 승진에 대한 규제가 심하지 않았습니다.그리고 슬프게도, 선배들의 이직이 많았습니다. 어쨌든.. 2005년에 저는 과장이 되었고, 2006년.. 2021. 3. 26.
아동 사회성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때를 기억해보며.. 생각해보면, 그 때의 경험은 지금까지도 사회복지사로서의 내 태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 2년차 사회복지사로서 선배들이 하던 '아동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을 맡아서 하게 되었는데, 아동 사회성향상 프로그램은 '친구사귀기'라는 이름으로, 초등학생 1~3학년, 10명을 모집해서 아이들의 사회성을 높이기 위한 12회기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첫 해의 프로그램은 선배들의 세운 계획을 답습하는 정도였는데, 내가 의도한 대로 진행되지 않아서 지치고 힘이 들었다.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도 들었다. 점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수도 줄고, 모집도 잘 되지 않았다. 어쨌든 12회기씩 2번의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는 결과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이 사업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욕구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프로그램.. 2021.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