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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관53

배려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 그 질문 - "부장님 때문이에요." 최근, 몇 년간 먼 거리를 출퇴근하고 있습니다.지하철이나 버스로 두 번은 환승해야하고, 편도로 1시간30분~2시간이상이 걸리는 거리를 가야하니, 좀 더 여유 있게 가기 위해서 일찍 집을 나서게 됩니다. 그래서 대개 8시 전에 복지관에 출근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의 일상을 아는 분들은 저에게 "직원들 부담되게 왜 그렇게 일찍 출근하세요?"라고 물어봅니다. (이미지 http://leeesann.tistory.com/389) 처음 사회복지관의 부장으로서 일했던 2008년이 생각납니다. 그 때에도 저는 7시 30분이면 사무실에 앉아서 일을 했습니다. 저의 성격이나 업무상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했고, 업무시간(9시~18시) 중에는 집중해서 일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일찍 출근해서 해야 .. 2018. 7. 3.
사회복지관 부장 이야기 (1) 처음을 회상하며 메모리 1 처음 사회복지관에 입사하기 위해서 지원서를 썼을 때의 기억을 해봅니다.지원동기와 각오를 단어 하나, 문장 한 줄을 정성스럽게 쓰고, 몇 번 씩 읽어보면서 문장을 여러 번 고쳤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 http://kyobolifeblog.co.kr/422#5] 처음 복지관에 출근하던 날, 세탁소에 맡겨 갓 드라이클리닝을 한 양복에서 났던 그 냄새와 첫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섰을 때의 그 기분, 복지관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고 가서 계단을 올라갈 때의 그 느낌, 골목을 지나 멀리 보이는 복지관 건물을 봤을 때의 그 설레던 마음을 기억해봅니다. 복지관에 들어섰을 때 지나치는 모든 사람에게 인사해야 할 것 같고, 매우 조심스럽고 낯설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사무실에 들어가서 관장님께 인사하고, 오리엔테이.. 2018. 6. 13.
광교종합사회복지관을 소개합니다. 광교종합사회복지관? 제가 근무하고 있는 복지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희 복지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사회복지관에 대해서, 그리고 저희 복지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반응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저희 복지관은 제가 쓰고 있는 '사회복지관 이야기'에서 몇 번 언급했던 것처럼 2017년 상반기에 마을 중심의 실천을 위한 조직 개편을 했습니다.- 팀 제를 줄이고, 담당제로 (줄인다고 표현한 것은 아직 담당제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을 단위로 담당자를 두었습니다. 광교 1동, 광교 2동, 원천동... 저희 복지관은 2015년 5월에 개관을 했습니다. 아직 3년이 안된 복지관이죠.그만큼 조직이 유연한 부분이 있습니다.조직도도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그려보았습니다.직원들과의 더 많.. 2017. 11. 20.
사회복지관이 해야 하는 당연한 일? (사진 : https://pixabay.com/en/man-working-what-to-do-311326/) 외부공모사업에 대한 계획서를 작성할 때부터 들었던 고민이 있었습니다. ‘이건 복지관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인데...’ 관장님께도 이야기했습니다. “계획서를 작성하다보니, 이건 당연히 복지관이 해야 하는 일인 것 같아서, 어떨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떡 하니 ?:1 정도의 경쟁을 뚫고 1차 서류 전형을 통과해서 2차 면접을 가게 되었네요. (사진 : http://peoplecompany.tistory.com/category/?page=209)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심사위원 한 분께서 이렇게 물으십니다. “이거 사회복지관이 당연히 해야 하는 일 아닌가요?” “ ... ” 물론 ... 으로 끝나지 않고.. 2017. 11. 13.